Feb 24 2020
통원치료 때문에 어쩔수없이 아들의 작은 원룸에 더부살이를 결정하기로 한 날부터 계속 마음이 불편하다.
아들의 원룸은 분당의 지하철역에서 가까운 상가지역에 위치해있다. 창문을 열어도 옆건물과의 거리가 1미터정도밖에 안되니 그냥 벽을 마주보는 것 같이 문을 여는 의미가 없다. 그러니 늘 좁은 공간안에서 햇빛도 들어오지 않아 집에 있을때는 늘 전등을 키고 있어야 한다. 집안에 시계도 없으니 집안에만 있으면 시간의 흐름도 알수 없고 TV도 없으니 바깥세상에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도 알수가 없다.
그래서 밖으로 나갈때마다 밝은 햇빛에 놀라고 많은 사람들에 놀랄 정도이다. 건물밖에만 나서도 이렇게 안과 밖의 분위기가 다르니 이곳에 들어올때마다 문 하나에 내 자신이 고립되는 느낌이 든다. 내 성격이 원래 혼자 있는 것을 즐기는 편이기는 하지만 이렇게 하늘을 볼수 없고 외부와 단절된 작은 공간에만 처박혀 있으면 아무리 혼자만의 고요를 좋아하는 나라도 우울증이 걸릴것 같은 생각에 일부러 하루에 한번씩 나오려고 한다.
이 작은 원룸도 결코 적지 않은 월세를 내야하는데 그러기 위해서 아르바이트를 두개씩 하면서 살고 있다. 물론 더 나은 방법을 택할수도 있었지만 성인인 이상 자신의 선택에 책임을 지게 하고 싶은 마음에 되도록 간섭을 하지 않으려고 하는데 안보면 모를까 옆에서 보고 있자니 마음이 착잡하다. 아르바이트니 시급을 받고 새벽 1시에 끝나는 일을 하면서 집에 와서는 곧장 자는것도 아니고 한두시간씩 스마트폰을 쥐고 있다가 새벽에 잠이 드니 당연히 11시정도가 되야 간신히 일어나 아르바이트 시간에 맞춰 나가기에 바빠 당연히 집에서는 식사라는 활동을 전혀 하지 않는다. 이렇게 해봐야 간신히 월세내고 먹고살기 빠듯할테니 저금은 꿈도 못꾸고 일련의 문화생활이나 자기계발은 남의 일이 되버렸다.
아무리 대안을 제시해도 하려고 하는 마음이 없으니 부모된 마음으로는 정말 때려서라도 정신을 차리게 하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다.
요즘 모든 젊은이들의 삶이 이렇게 절망적인가, 아니면 우리 아이만 이렇게 시간과 돈만 축내고 있다는 사실을 모르고 정신을 못차리고 있는건가.. 조만간 아이랑 담판을 짓지 않으면 안될것 같다.
그래서 점점 부모자식간의 관계가 소원해지는 것 같다.
아들의 원룸은 분당의 지하철역에서 가까운 상가지역에 위치해있다. 창문을 열어도 옆건물과의 거리가 1미터정도밖에 안되니 그냥 벽을 마주보는 것 같이 문을 여는 의미가 없다. 그러니 늘 좁은 공간안에서 햇빛도 들어오지 않아 집에 있을때는 늘 전등을 키고 있어야 한다. 집안에 시계도 없으니 집안에만 있으면 시간의 흐름도 알수 없고 TV도 없으니 바깥세상에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도 알수가 없다.
그래서 밖으로 나갈때마다 밝은 햇빛에 놀라고 많은 사람들에 놀랄 정도이다. 건물밖에만 나서도 이렇게 안과 밖의 분위기가 다르니 이곳에 들어올때마다 문 하나에 내 자신이 고립되는 느낌이 든다. 내 성격이 원래 혼자 있는 것을 즐기는 편이기는 하지만 이렇게 하늘을 볼수 없고 외부와 단절된 작은 공간에만 처박혀 있으면 아무리 혼자만의 고요를 좋아하는 나라도 우울증이 걸릴것 같은 생각에 일부러 하루에 한번씩 나오려고 한다.
이 작은 원룸도 결코 적지 않은 월세를 내야하는데 그러기 위해서 아르바이트를 두개씩 하면서 살고 있다. 물론 더 나은 방법을 택할수도 있었지만 성인인 이상 자신의 선택에 책임을 지게 하고 싶은 마음에 되도록 간섭을 하지 않으려고 하는데 안보면 모를까 옆에서 보고 있자니 마음이 착잡하다. 아르바이트니 시급을 받고 새벽 1시에 끝나는 일을 하면서 집에 와서는 곧장 자는것도 아니고 한두시간씩 스마트폰을 쥐고 있다가 새벽에 잠이 드니 당연히 11시정도가 되야 간신히 일어나 아르바이트 시간에 맞춰 나가기에 바빠 당연히 집에서는 식사라는 활동을 전혀 하지 않는다. 이렇게 해봐야 간신히 월세내고 먹고살기 빠듯할테니 저금은 꿈도 못꾸고 일련의 문화생활이나 자기계발은 남의 일이 되버렸다.
아무리 대안을 제시해도 하려고 하는 마음이 없으니 부모된 마음으로는 정말 때려서라도 정신을 차리게 하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다.
요즘 모든 젊은이들의 삶이 이렇게 절망적인가, 아니면 우리 아이만 이렇게 시간과 돈만 축내고 있다는 사실을 모르고 정신을 못차리고 있는건가.. 조만간 아이랑 담판을 짓지 않으면 안될것 같다.
그래서 점점 부모자식간의 관계가 소원해지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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